한국의 최고 정치 지도자의 운명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서세이와 같게 될까요?
드디어 미국 HBO 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은 올 해 봄에 시즌 6를 끝냈습니다. 참고적으로 왕좌의 게임은 매 회 10 million 달러가 투입되는 대작이며, 에미(Emmy Award )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드라마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조지 마틴(George R.R Martin)의 ‘얼음과 불의 노래(Song of Ice and Fire)’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 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여러 가문들과 인물들의 이야기이며, 여기에 따라 사랑, 배신, 명예, 복수, 죽음, 권위, 권모술수 등 세상사 모든 것들이 들어 가 있습니다. 이 작품 속에는 용, 좀비, 마술, 부활 등 판타지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지만, 이는 부수적이며 대신 정치적 요소가 강하게 가미된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시즌 6를 끝으로 여러 등장 인물 들과 가문 들을 정리하고,
왕좌의 주인공을
3명의 주요 인물들로 압축시켰습니다.
첫째는, 사진 왼 쪽에 있는 대너리스 타가리엔(Daenerys Targaryen)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왕의 자리에서 축출된 후 남부 지방에 유배되었던 비운의 공주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아버지와 자신의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남쪽에서 힘을 기르던 중, 마침내 세력을 모아 왕이 살고 있는 수도인 킹스랜드로 진격을 시작합니다. 그 녀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불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녀를 항상 따르는 세 마리의 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약점은 노예 해방을 기치로 남부의 각 부족들을 차례로 해방시키고, 정복하지만, 그 이후의 통치적 능력에 약점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 녀는 이 약점을 자신의 원수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정치력과 외교술이 뛰어난 타리온 라니스터(Tyrion
Lannister)를 자신의 참모로 앉히면서 극복하게 됩니다.
둘째는, 사진 중간에 있는 존 스노우(Jon
Snow)입니다. 그는 북쪽 지역의 스타크(Stark) 가문의 서자 출신으로 야만인들과 좀비들을 막는 야경 대원의 대장이었습니다. 그는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롭고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지도자로서 정치적 감각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복 동생인 산사 스타크(Sansa Stark)와 재회하면서 이 약점을 극복하고 북쪽 지역 여러 가문을 규합하여 영주 자리에 앉게 됩니다.
셋째는, 사진 오른쪽에 있는 서세이 라니스터(Cersei
Lannister)입니다. 그 녀는 가장 부유한 라니스터(Lannister)가문의 딸로 일곱 가문을 통치한 로버트 바리테언(Robert Baratheon) 왕의 아내이었습니다. 그
녀의 아들들은 아버지인 로버트를 이어
차례로 왕의 자리에 오르지만 모두 암살이나 자살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 녀는 두 아들의 사망 이후 그 뒤를 이어 킹스랜드의
왕으로 즉위합니다. 그 녀의 장점은 타고난 미모와 집안의 재력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쌍둥이 동생과 자신이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오만하고 고립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위에 아무도 그녀를 따르거나 올바르게 보필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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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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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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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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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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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력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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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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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용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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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감각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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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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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집안(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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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자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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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생각으로는 이 서세이의 특징, 즉 자신의 약점을 인지 못하고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는 고립적 성격이 한국의 정치 지도자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너리스와 존은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였지만, 서세이는
그렇지 못 했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것을 인지 / 보완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독주하는 사람이나 조직은 그
결말이 어떻게 될 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사람이나 자신의 잘 못된 것을 고치거나 정화하는 능력/시스템(Check
& Balance) 이 부족하면, 발전하지 못하고 도태될 수 있습니다.
1)
사진 출처: HBO Home Page
2) 이번 미국의 선거 결과를 보니,
세상 사람들은 아직 칼리세이(khaleesi; 여자 족장)을 맞이 할 준비가 안 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