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2, 2015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일까요?

지난 일요일 밤에 했던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와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Patriots)의 경기는 저의 예상대로 덴버 브롱코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30-24로 승리하였습니다. 브롱코스가 승리한 요인은 지피지기(知彼知己) 전략을 사용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미식 축구(National Football League)용어로 바꾼다면, 지피(知彼; 상대 팀의 장단점 파악-> Game plan 수립) 지기(知己: 자기 팀의 장단점 파악-> Play book 활용)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이치에 절대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스포츠세계에서도 절대 강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10승 무패를 자랑하였던 패트리어츠도 2주전에 효현이가 포스팅한 것처럼 버팔로 빌즈(Buffal Bills)의 렉스 라이언(Rex Ryan)이 이미 그 파해(波解)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다만, 그 것을 어떻게 적절한 시점(Timing)에 사용하는 가가 관건이었던 것이지요. 1)

저의 생각으로는 브롱코스의 전술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패트리어츠 쿼터백인 브래디(Brady 압박 전술: 끊임없이 브롱코스 수비수들이 브래디의 패싱(passing) 공격을 차단하는 전술(Pass rush)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본 밀러(Von Miller)의 역할이 컸습니다.
둘째, 패트리어츠 타이트 앤드(Tight End (2)) 그로코스키(Gronkowski) 차단 전술: 11 대인 방어에 치중해 그에게 가는 패스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셋째, 러닝(Running)공격 전술의 다양화: 브롱코스는 이를 위해 지역 블러킹(Zone blocking)과 투타이트 앤드 대형(Two Tight End Set (3)) 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 두 개의 전술은 과거 브롱코스 큐비악 감독의 스승이었던 마이크 새년(Mike Shanahan) 감독이 패트리어츠를 패배시켰을 때 즐겨 쓰던 방식입니다. 결국 연장전 승부를 끝마치게 했던 것도 이 두 가지 대형을 이용한 러닝 공격이었습니다.

어제 일요일 밤 경기는 눈 속에서 치러졌던 경기여서 양 팀 모두 체력 소모가 컸던 시합이었습니다. 다만 진 팀은 그 타격이 더 심하게 가겠지요. 아마도 패전 팀인 패트리어츠는 그 여파가 향후 약 3경기 정도까지 지속되지 않을 까 예상합니다. (즉 앞으로 남은 3경기 패배 예상)

어느 팀이나 시즌 중에는 주요 부상자자를 안고 가야 하기에 감독의 역량이 이 때에 발휘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또는 팀 사정에 따라 주워진 자원의 효율화(Resource Optimization-> Playbook 수정) 나 효율적 자원화(Optimized Resource-> FA 계약 이나 대체 선수 발굴)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가 관건이겠지요?

1) 이 날 경기는 눈이 오는 관계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가 심해지는 시합이었습니다. 지속적인 러닝(running) 공격으로 상대방의 힘을 소모시키고, 연장전에 승부수를 띄운 큐비악의 전략/전술의  승리였습니다.
 
2) 타이트 앤드(Tight End): 공격진에 속한 선수로 주로  키기 크고 몸무게가 중후한 선수들이 이 포지션을 소화하합니다. 단거리 패스  공격에  주로 이용되지만 때로는 러닝 공격 시 상대방 수비수를 차단하는 역할도 합니다. 

3) 투타이트 앤드 대형(Two Tight End Set) 두 명의 타이트 앤드를 배치하는 대형입니다. 한 선수는  패싱을 캐치(catch) 하고 또 다른 선수는 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두 명  모두 패싱을 캐치하거나, 러닝 공격 시 리드 블러커 (blocker) 역할을 합니다.  

4)이 포스팅은 개인적 블로그이지만, 혹시 이 쪽 포스팅 글들을 게재하실 때에는 Raymond accounting. Blogspot 라는 인용 출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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